잘 나가는 용접, 6대 업종 생산액 비중 31% 최고

2014년 39조4천억원…전체 규모 126조7천억

2016-09-27     정수남 기자

국내 6대 뿌리산업 가운데 용접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소장 이상목)는 2014년 뿌리산업 생산액은 모두 126조620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중 용접(5618사) 업종은 같은 기간 39조3579억원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대 산업 가운데 최고인 31.1%를 기록했다.

이어 소성가공( 5976사)이 30조8347억원으로 24.4%, 표면처리(6327사)가 25조8566억원으로 20.4%의 비중을 각각 차지했다.

금형(6560사) 16조25억원과 주조(1409사) 12조2312억원, 열처리(950사) 2조3376억원 등도 각각 12.6%, 9.7%, 1.8% 비중을 기록했다.

규모별로는 역시 큰 기업의 생산액이 많았다. 50인∼199인(1806사) 기업의 경우 41조5334억원으로 32.8%의 비중을 나타냈다. 그 뒤를 이어 300인( 177사) 이상 기업이 38조6875억원으로 30.6%, 20인∼49인( 3412사) 기업이 20조5853억원으로 16.3%의 비중을 각각 나타냈다.

반면, 1인∼9인( 1만7502사사), 10인∼19인( 3791사사) 기업의 경우 각각 9조1133억원과 1138억원으로 모두 7.2%의 비중을 보였고, 200인∼299인 기업은 7조5634억원으로 6% 비중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만3903사)이 40조9670억원으로 1위(32.4%)에 올랐고, 경남(6007사)도 37조900억원)으로 29.3%, 경북(3626사) 20조7130억원으로 16.4%, 충정(1680사) 17조5200억원으로 13.8% 등 순으로 생산액이 많았다.

전라도(1533사) 9조8249억원(7.8%)와 강원(82사) 5050억원(0.4%), 제주(9사) 9억원)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

업체당 평균 생산액은 주조가 86억8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용접(70억1000만원), 소성가공(5억2000만원), 표면처리(4억1000만원), 열처리(2억5000만원), 금형(2억4000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일수록 생산액이 높았다.

30인 이상인 기업은 평균 2186억원 200인∼299인 기업은 498억원, 50인∼199인의 기업은 23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20인∼49인, 10인∼19인, 1인∼9인 기업은 각각 60억원, 24억원, 5억원 정도로 상대적으로 생산액이 낮았다.

지역별 평균 생산액은 충정도(104억원), 전라도(64억원), 경남(62억7000만원), 강원(61억6000만원), 경북(5억7000만원), 수도권(2억9000만원) 등 지방 기업의 생산성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목 소장은 “특수 용접의 경우 연봉이 1억원을 상회하는 등 생산액이 타 업종대비 높다”면서 “뿌리센터는 업체당 연간 부가가치 3억원 달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