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반가운 수주 소식 잇따라
삼성重, LNG선 2척 이어 유조선 4척 수주
한진重과 대우조선, 방위산업 관련 특수목적선 수주
2016-10-12 송규철 기자
국내 조선업계에 반가운 수주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가장 최근 소식을 전한 조선업체는 삼성중공업과 한진중공업이다.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비켄(Viken)사로부터 11만3,000DWT급 유조선 2척과 15만7,000DWT급 유조선 2척 등 유조선 4척을 2억2,000만달러(2,400억원)에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중 11만3,000DWT급 선박 2척과 15만7,000DWT급 선박 1척 등 3척은 이날 계약이 발효됐으며 조건부로 수주한 나머지 1척은 연내 계약이 발효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2주 전에도 유럽 선사와 18만㎥급 LNG선 2척의 건조계약을 4,200억원에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진중공업은 방위사업청과 차기고속정(PKX-B) 2·3·4번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1,991억원이며 이 선박들은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19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도 오랜만에 수주 소식을 전했다.
대우조선은 대한민국 해군과 2,800톤급 신형 호위함(FFG-Ⅱ) 2번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3,400억원 규모이다.
대우조선은 오는 2020년 말까지 건조를 완료하고 선박을 해군에 인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