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출신 한두옥 사장,
뿌리기업 천지산업서 안정찾아
2007년 현대차 퇴직 후 기업체 전전…2010년 천지산업에 둥지
이듬해 매출 2백70억원서 올해 3백30억원…2020년 8백억 목표
2016-10-17 정수남 기자
정밀주조 전문업체인 천지산업의 한두옥 사장이 뿌리산업계에 정착해 발군의 경영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두옥 사장은 2007년 국내 1위 완성차 업체인 현대자동차에서 임원을 끝으로 퇴사했다.
이후 한 사장은 경영인으로 세곳의 회사에 둥지를 잇달아 틀었지만, 외환위기(IMF) 여파로 이들 기업 모두 도산했다.
그러다 한 사장은 2010년 말 현재 천지산업 대표로 취임했다. 이후 한 사장의 경영 능력은 빛을 발했다.
한 사장은 취임 이듬해 268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2012년에는 298억원의 매출로 11%의 회사 성장세를 이끌었다.
다만, 세계 경기침체 장기화로 2013년 매출은 전년보다 소폭 하락한 256억원을 달성했으나, 2014년에는 307억원, 지난해에는 320억원의 매출로 다시 상승세를 탔다.
한 사장은 올해 천지산업의 매출을 330억원 정도로 잡았으며, 내년 500억원을 시작으로 매년 100억원의 매출 증대를 꾀해 2020년 8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복안이다.
한 사장은 이를 위해 인공관절과 자동차 터보차저를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
한 사장은 “중국은 양산제품 기술과 제품신뢰도에서 우리보다는 뒤쳐져 있지만, 가성비가 좋아 국내 산업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핵심기술 부분에서도 중국은 조만간 우리를 추월 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사장이 인공관절 등을 전략 산업으로 잡은 이유다.
한편, 한 사장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전 장관과 부산고등학교 동기로 긴밀한 유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