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산학연 연계 강화로 노후산단 혁신

산학융합지구 8곳 추가
산학연 R&D 협의체 100개로 확대

2016-10-20     송규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산학연(産學硏) 연계를 강화하고 근로 환경을 개선해 노후산업단지 혁신을 가속화한다.

산업부는 노후산단 혁신사업의 일환으로 2020년까지 산학융합지구를 8곳 더 늘리고 관련 복합편의시설, 직장어린이집, 근로자 건강센터를 조성하는 데에 1조5,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산학융합지구는 현재 구미, 대불 등 5개 산단에 설치되어 있으며 13개 대학 28개 학과 5,800여명의 학생들이 이 지구에 정주하고 있다. 확충 사업이 시행되면 전국 13개 주요 산단에 산업협력지구가 모두 위치하게 된다.

‘산학연 R&D 협의체’를 100개로 확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산단 입주기업, 인근 대학, 공공연구소가 공동으로 R&D와 기술사업화를 추진하는 이 협의체는 중소 제조업의 기술력 제고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산학연 연계 강화를 통해 대학과 기업들의 공동 R&D, 현장학습 및 실습, 취업 연계라는 산학협력의 본래 기능을 극대화하고 노후산단을 혁신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