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잔치,
애니캐스팅 유저 대회 이틀째
20여개 업체 관계자 참석…‘주철·주강’ 분야 발표 진행
애니캐스팅(대표 김성빈)이 서울 양재 더 케이 호텔에서 ‘13회 애니캐스팅 사용자대회’ 이틀째를 맞아 주철·주강·비철분야 세미나를 개최했다.
첫날 행사에는 70여명의 신청자 가운데 50여명이 참석했으나, 이틀째에는 30여명의 신청자 가운데 20여명만이 참석해 집안찬치 행사에 그쳤다.
김성빈 대표는 이날 개회사에서 “올해 국내 주조업체들의 향상된 주조해석 사례와 지식들을 한 자리에 모여서 공유하고, 새로운 해석기술과 주조기술 방향을 논의하고자 한다”면서 “국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국내 주조 업체들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두산인프라코어 김상범 자문위원의 ▲건설기계 핵심 부품 소재 개발과 응고해석 활용을 시작으로, 서진정밀 이원철 대표의 ▲컴프레서 하우징 불량 제어를 위한 경동주조 방안 설계, 동양피스톤 이정근 팀장의 ▲자동차용 피스톤 냉각 강화 주조기술 개발 현황, ACK 윤재환 부사장의 ▲주철 품질 관리를 위한 용해 기초 이론, 애니캐스팅 노동훈 이사의 ▲Anycasting 버전 7.0 사형주조 신규개말과 개발 로드맵, 애니캐스팅 윤중묵 이사의 ▲잔존가스 배출에 의한 미세기공 예측과 수축불량 개선, 태성정밀 박재성 연구소장의 ▲주조해석을 이용한 동합금 수전금구 불량 개선, 한국경영기술원 유재명 전문위원의 ▲주조공장 혁실을 위한 방안모색, GM 코리아 최광수 차장의 ▲GM의 사형주조품 품질향상과 세계적인 요구사항 등의 발표가 각각 펼쳐졌다.
이날 첫번째 발표자인 김상범 자문위원은 “건설기계 장비의 핵심 부품은 내마모성과 내구성이 요구되는 부품이 많다”며 “이를 위한 개발과 소재개발이 끊임없이 진행되고, 제품개발의 품질향상과 기간 단축을 위해 응고해석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재 산업의 현주소에 대해 “제조업 생산의 19%, 고용의 14%, 수출의 16%, 중소기업이 전체 사업체수의 98%를 차지한다”며 “기술경쟁력이 있어야 생존할 수 있고, 중소기업이 경쟁력이 생겨야 대기업도 잘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자문위원은 이어 “내마모성과 내구성 향상은 건설기계 자비의 메가 트렌드”라며 “핵심 부품과 소재가 성공적으로 개발되기 위해 수요기업과 부품 소재 개발 기업간의 밀접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제품개발의 품질 향상과 기간 단축을 위해서는 응고해석 프로그램 활용이 필수적인 시대가 됐다”고 부연했다.
한편, 19~20일 진행된 ‘애니캐스팅 사용자대회’는 올해로 13회째며, 회사 측은 당초 12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았지만, 신청자가 적어 17일까지로 연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