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뿌리산업 메카로 도약하나
뿌리산업 ACE 기술지원센터착공…2백13억 투입,2018년 완공
자동차·조선해양·석유화학·비철금속 생산공정·기술혁신 지원
2016-10-24 정수남 기자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공장 등이 자리잡은 산업도시 울산이 뿌리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울산시는 지난주 남구 테크노산업단지에서 ‘뿌리산업 ACE 기술지원센터’ 건설 공사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2,583㎡ 규모의 ACE 기술지원센터 건립에는 국비 107억원, 시비 106억원 등이 투입돼 2018년 완공된다.
기술지원센터는 앞으로 자동차, 조선해양, 석유화학, 비철금속 등에 생산공정 기술혁신을 집중 지원한다.
기술지원센터는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열처리, 표면처리 등 6대 뿌리기술 장비를 구축하고, 전문 인력을 갖춰 중소기업의 시제품 제작, 생산, 애로기술 해결, 창업 등도 지원한다.
같은 날 시는 같은 장소에서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친환경 전지융합 실증화단지’ 기공식도 가졌다.
시 관계자는 “ ACE 기술지원센터가 완공되면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6대 뿌리기술이 관내 포진한 전후방 산업과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자동차 한대를 만드는 데는 90%에 육박하는 뿌리기술이 들어가고, 배 한척을 만드는 데는 50%의 용접 기술이 적용된다.
한편, 종전 3D(어렵고,더럽고,위험한) 산업으로 인식됐던 뿌리산업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ACE(자동화,청결한,쉬운)산업으로 도약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