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 이해 ‘현장’이 대세

중기중앙회 뿌리委, 내달 현장서 개최…“뿌리공정 전문가가 정책 입안해야”

2016-10-24     정수남 기자

정부의 뿌리산업 육성 정책 5년 차를 맞아 실질적인 업황 발전을 꾀하는 모습이 여기 저기서 감지되고 있다. 뿌리산업 관련 위원회 등이 사무실을 벗어나 공장에서 회의를 열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것.

24일 한국금속열처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주보원)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 뿌리산업위원회(위원장 박순황 금형조합이사장)는 앞으로 위원회를 현장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

뿌리산업위원회는 금형·도금·주물·금속열처리·단조·용접·다이캐스트 등 뿌리산업 관련 중소기업협동조합과 각 지방·사업조합 이사장, 학계와 연구계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매달 위원회를 열고있다.

이달 13일 열린 7차 위원회에서는 업계 애로인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른 인력 수급, 과도한 전기요금 문제 등에 대해 상호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내달 위원회를 업계의 현장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해 공장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

앞서 열처리조합도 이달초 이사회를 주보원 이사장이 회장으로 있는 경남 밀양 삼흥열처리 에서 진행, 현장 직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주보원 이사장은 “뿌리업계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서는 각 뿌리 공정을 잘 아는 전문가가 정책을 입안해야 한다”면서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