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필리핀 국방부와 호위함 2척 건조계약 체결

2016-10-26     송규철 기자

현대중공업은 필리핀 국방부와 배수량 2,600톤급의 호위함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진행된 계약 체결식에는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선박·해양영업본부 총괄부문장과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부 장관, 김재신 주필리핀 대사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하게 될 호위함은 길이 107미터, 폭 12미터 규모의 다목적 전투함으로서 최대 25노트(46㎞/h)로 4,500해리 이상의 거리를 항해할 수 있어 원해 순시 임무에 적합하다.

한국 해군에서 운용 중인 3,000톤급 인천급 호위함의 검증된 전투체계와 내항 성능, 거친 해상 조건에서의 우수한 작전 성능을 두루 갖출 이 호위함에는 76㎜ 함포와 함대공 미사일, 어뢰, 헬리콥터 등 다양한 무기도 탑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