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찰용접 기반 선박기자재 업체 케이에스피, 매각 본격화

오는 21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

2016-11-01     송규철 기자

한국공작기계 계열사인 케이에스피의 매각이 본격화됐다.

케이에스피의 매각 주간사인 딜로이트안진은 한국공작기계가 보유하고 있는 케이에스피 주식 402만8,000주를 매각한다고 1일 밝혔다.

매각 주식은 전체 주식의 42.65%에 해당한다.

형단조, 하드 페이싱과 함께 마찰용접을 이용한 선박 배기밸브 스핀들 제조로 유명한 케이에스피는 현재 모회사인 한국공작기계와 같이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공작기계가 조선업 불황에 따른 유동성 악화로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면서 케이에스피도 지급보증 등 자금난에 빠져 지난 9월 기업회생절차를 밟게 됐다.

딜로이트안진은 오는 21일까지 원매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고 이후 실사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중 공개경쟁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