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도 예술로 승화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공공미술작품 선봬
2016-11-24 정수남 기자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아레나광장에 뿌리기술인 용접을 활용한 예술 작품이 최근 설치돼 화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작가 하우메 플렌자의 ‘가능성’이라는 작품은 한글 단어를 모아 인체 형상을 구현한 공공미술작품이다.
이 작품은 사람이 바닥에 앉아 양 무릎을 끌어안고 있는 형태로, 다양한 크기의 글자를 조합한 것이다.
작가는 한글의 아름다움을 부각하기 위해 알파벳으로 작업할 때보다 글자 크기를 키웠다고 설명했다.
작가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글자를 찍어낸 뒤 이들 단어를 일일이 용접해 8.5m 높이의 사람 형상을 완성했다.
다리 쪽에는 마치 문처럼 개방된 공간을 만들어 관람객이 인체상 안쪽으로 들어가 볼 수 있도록 했다.
롯데물산은 이 작품 구입에 최대 30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가능성’처럼 각 나라의 문자를 조합한 인체 형상 시리즈는 스페인, 독일, 프랑스, 싱가포르 등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