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금 수도꼭지는 이제 그만

강화유리·플라스틱 수도꼭지 나올듯…재료 관련 KS 규정 삭제

2016-11-30     정수남 기자

앞으로 물이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강화유리나 투명 플라스틱으로 만든 수도꼭지가 나올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은 종전 구리나 구리합금으로 만들거나 황동에 도금된 수도꼭지만으로 재료를 제한한 한국산업표준(KS) 인증 규정을 삭제했다며 30일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플라스틱, 스테인리스 스틸, 유리 등을 이용해 만든 수도꼭지도 KS 인증을 받을 수 있게됐다.

다만, 국표원은 도금 내식성, 내열성, 내한성 관련 기준을 강화했다.

국표원은 “국내 수도꼭지 시장은 연 3,000억원 규모지만, 이번 삭제로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제품 출시로 관련 시장 규모도 확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