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용접사고, 반도체공장 건설현장서 질식사고
2016-12-05 정수남 기자
용접 관련 사고가 또 발생했다. 다만, 이번 사고는 종전 용접 불꽃에 따른 화재가 아닌 질식사고이었다.
5일 경찰 당국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건설현장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40대 하청업체 직원이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오후 평택시 고덕면 삼성반도체 공장 건설현장에서 배관을 잇는 작업을 하던 하청업체 직원 김 모씨(46)씨가 아르곤 가스에 질식하는 사고가 났다.
김 씨는 용접작업을 마치고 지름 70cm가량의 배관 안에 있던 가스누출 방지용 스펀지를 빼러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파악됐다.
시공사인 삼성엔지니어링은 김 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김 씨는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작업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 조사에 나섰으며, 현장에 대해서는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한편, 올 하반기 용접 작업 중 불꽃으로 수차례 화재가 발생해, 용전 작업 시 안전 확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