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신임 임원, 용접 배우며 현장 중요성 각인

13일부터 나흘간 연수 실시
첫날 현장서 용접 등 생산 기술 배워

2016-12-13     송규철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신임 임원들이 용접 기술을 배우며 현장 경영의 중요성을 마음 속에 새겼다.

현대중공업은 13일부터 나흘간 울산 본사에서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오일뱅크, 하이투자증권 등 그룹 8개 계열사의 신임 임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2017년 신임 임원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0월 말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신임 임원의 50%를 40대로 선임해 젊은 리더 중심으로 조직을 쇄신했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신임 임원들은 3박 4일간 합숙교육을 받으며 생산현장 체험과 과제 수행 등을 통해 현장 경영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고 있다.

특히 교육 첫날 신임 임원들은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에서 하루 동안 용접과 가스 절단 등 생산 기술을 배우고 안전 체험 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장비를 착용하고 다양한 형태로 직접 강판을 가공하며 생산기술의 중요성을 느끼고 화재, 감전, 추락 등의 각종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통해 안전 경영에 대한 책임감을 높였다.

회사 관계자는 “신임 임원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현장의 중요성을 체감했고 앞으로 현장 경영을 실천해 생산부서와의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