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마천주물단지 이전 ‘삐걱’
내년 밀양 하남산단이전 앞두고 내부감사
2016-12-19 정수남 기자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마천주물단지의 밀양 하남일반산업단지 이전과 관련, 경남도의 내부감사가 실시되는 등 이전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19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최근 경남도의회 본회의에 출석해 전임 도지사 시절인 2006년 마천주물단지 이전이 왜 추진됐는 지 알아보고 잘못됐으면 바로잡는 게 옳다고 밝혔다.
도는 2009년부터 밀양시 하남읍 양동리 일원 102만㎡에 하남일반산단을 조성하고 있으며, 마천주물단지도 이곳으로 내년까지 이전할 방침이다.
다만, 도의회는 주물공장의 경우 미세 분진과 중금속 축적 등으로 농경지 피해, 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대기오염 물질, 공장 가동으로 배출되는 오염물질 등으로 수질오염 등의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말양산단 인근 수산제는 경남도 기념물 제102호로 지정돼 있어 의회는 이전에 반대하고 있다.
홍 지사는 “감찰을 통해 잘못된 것은 바로 잡겠다”면서 “다만, 주물산업이라고 해서 모두 공해산업으로 볼 수 없다. 창원 기계공업의 중심이 주물이다. 주물산업 전체를 공해산업으로 매도해서는 안된다”고도 말했다.
이에 따라 마천주물단지 이전은 감사 이후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마천주물단지에는 비엠금속, 영화금속 환황산업 등 국내 굴지의 주조업체 100여곳이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