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업계, 무인기시장 공략해 볼까

국표원, 무인기 분류·용어 등 KS 제정…민관 7천억 투자

2017-01-02     정수남 기자

국내 뿌리업계 성장동력산업으로 우주·항공분야가 부상한 가운데 우선 무인기 시장이 공략 대상으로 부상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무인기 분야 처음으로 국가표준(KSW9000,무인 항공기 시스템)을 제정해 고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국내 무인기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국표원은 전망했다.

종전 군사용으로만 사용되던 무인기가 최근에는 취미용으로 확산되면서 농업용, 감시용, 운반용 등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발전하고 있어 국내 무인기 시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앞서 산업부는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를 표준개발협력기관으로 지정한데 이어, 지난달 초에는 ‘무인기산업 간담회’를 열고, 향후 3년간 2,000억원 이상의 공공수요 창출과 민관합동 5,000억원의 투자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번에 제정된 국가표준에는 ▲대형 무인항공기 ▲원격 조종 등 52종의 용어를 정의했고, 최대이륙중량에 의한 분류, 운용고도에 의한 분류, 운동에너지에 의한 분류 등 6개 분류체계에 대해서도 규정했다.

국표원은 앞으로도 무인기 ▲비행체·부품의 성능 ▲시험방법 ▲물리적 인터페이스(카메라 등 탑재장비 장착부 형상 등) ▲전기적 인터페이스(전기 커넥터 형상 등) ▲제품표시방법 등에 대한 국가표준을 제정할 방침이다.

산업부 기계소재표준과 김동호 과장은 “앞으로 정부는 국제표준 무인기 분과(ISO/TC20/SC16)에 참여해 기술개발과 제조 과정에서 중복투자를 방지할 것”이라며 “품질과 안전성을 높여 문인기의 수출을 촉진하며, 저가 불량 수입제품을 차단해 국내 무인기 산업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종전 무인기와 관련된 국가·국제표준은 없으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미연방항공청(FAA) 등이 제정한 운항과 감항인증 관련 기준 등 단체표준 10여종이 활용되는 정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