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뿌리업계 ‘흐림?’
韓 교역, 2년 연속 1만弗 하회

지난해 9천12만불, 6.5%↓…뿌리업 기간사업, 자동차·선박 등 난조탓

2017-01-02     정수남 기자

우리나라가 201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교역(수출·입) 1만달러를 달성하지 못했다. 한국은 2011년 세계에서 아홉번째로 교역 1만달러를 돌파함 이후 2014년까지 교역 1만달러를 유지하면서 세계 7대 수출입국으로 자리매김했다.

2일 산업부가 발표한 2016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교역은 9,012억달러로 전년보다 6.5%(628억달러) 감소했다.

이중 수출은 4,955억달러로 전년(5,272억달러)보다 6%(317억달러)가, 같은 기간 수입은 4,057억달로 7%(311억달러)가 각각 줄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해 898억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으나, 흑자액 역시 전년(904억달러)보다 0.6% 감소하는 등 여전히 불황형 흑자를 기록했다.

12월 수출은 451억달러로 6.4%(27억달러), 수입은 381억달러로 7.3%(26억달러) 각각 늘면서 무역수지 흑자액도 1.4%(60억달러→70억달러) 상승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출은 주력 품목 가운데 선박, 자동차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전년 동월보다 모두 늘었다. 실제 반도체가 19.9%, 컴퓨터가 18.1%, 석유제품이 13.5%, 평판 디스플레이가 12.2%, 석유화학이 8.4%, 일반기계가 5.3%, 철강이 0.6% 각각 증가한 반면, 섬유(-1.9%), 무선통신기기(-2%), 자동차부품(-5.4%), 자동차(-7.9%), 선박(-14.1%), 가전(-13.2%) 등의 수출은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對) 베트남(45.5%),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13.6%), 중국(9.6%), 일본(7.8%), 독립국가연합(CIS,14.3%), 인도(6%) 등 신흥국 수출은 증가를 지속했으며, 유럽연합(EU,30.8%)과 중남미(4.9%) 수출은 상승으로 돌아섰다.

다만, 우리나라수출 2위국인 미국(2.3%)과 중동(5.1%) 수출은 감소했다.

12월 수입은 2014년 9월 이후 27개월만에 2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 역시 2개월 연속 늘었다. 소비재 수입은 감소로 돌아섰다.

이와 관련, 뿌리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뿌리산업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자동차와 선박, 가전 등의 교역이 올해도 불투명해 뿌리산업 전망도 맑지만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