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日냉연도금재 가격인상 ‘덕’보나

증권가, 자동차용강판값 인상 ‘호재’

2017-01-13     정수남 기자

13일 증권가가 현대제철의 자동차용 강판 가격 인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증권 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제철 주가의 핵심 변수는 자동차용 강판 가격”이라며 “2월 출하 분부터 톤당 8만원 인상이 예상돼 현대제철 주가도 철강주 상승세에 편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용 강판 가격은 2015년 11월 8만원 오른 이후 변동이 없었다”며 “이는 작년 현대제철 주가가 포스코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원재료 가격 상승, 일본의 냉연도금재 가격 인상 등으로 자동차용 강판값이 오를 것이라, 현대제철의 작년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4% 상승한 3,76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11시 현재 현대제철 주가는 6만1,000원으로 전날보다 1.16%(700원)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