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 3개월 연속 증가 ‘회복세’

석유, 반도체 등 호조 견인
중국,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수출 증가

2017-01-22     송규철 기자

한국 수출이 3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했다. 철강제품, 석유제품, 반도체 등이 호조세를 이끌었다.

관세청은 이달 1~20일의 수출입 실적이 수출 276억 달러, 수입 261억달러, 무역수지 15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수출 25.0%, 수입 25.8% 증가한 규모이다.

특히 수출은 지난해 11월 ‘2.5% 증가’, 12월 ‘6.4% 증가’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하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86.0% 급증했고 반도체와 철강제품도 52.5%, 19.9% 증가했다. 감소한 품목은 선박(△26.7%), 무선통신기기(△8.5%)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주요 교역국인 미국(14.9%), 중국(25.6%), 일본(34.7%), EU(40.3%) 등으로의 수출이 모두 늘었고 베트남 수출은 62.7%나 증가했다. 중남미(△13.9%), 호주(△2.8%)로의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