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형산업, 올해 선방할까?

2015년 가정용 TV수상기 보급 첫 2천만대 돌파

2017-01-31     정수남 기자

올해 국내 금형산업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는 금형 납품이 상대적으로 많은 가정용 텔레비젼(TV) 시장이 활기를 보일 것이라서다.

31일 방송통신위원회, 미래창조과학부 등에 따르면 국내 TV수상기 등록 대수는 2015년 2,340만5,0000대로 전년(2,287만대)보다 2.3% 증가했다.

이중 가정용 TV수상기는 2,014만5,000대로, 사상 처음으로 2,000만대를 넘어섰다. 이는 1993년(1,069만6,000대) 처음 1,000만대를 넘어선 뒤 12년만에 2,000만대를 돌파한 것이다.

가정용 TV수상기는 2008년 1,766만6,000대, 2010년 1,825만9,000대, 2012년 1,900만9,000대, 2014년 1,967만대 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유지했다.

이는 수신료 부과 또는 면제 대상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 가정용에는 가구당 1대만 수신료가 부과되고 있어, 실제 가정이 보유한 TV수상기는 더 많을 것으로 방통위 등은 추정했다.

업소 등에 있는 일반용 TV수상기도 2014년 320만대에서 지난해 326만대로 늘었다.

이를 감안할 경우 올해도 TV 수상기 보급이 증가될 것으로 보여, 금형 등 뿌리산업의 선전이 기대된다고 업계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