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용접작업시 화재예방 안전수칙 강화 주문

2017-02-20     정수남 기자

최근 들어 공사장에서 용접 작업에 따른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히면서 관련 안전 수칙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고있다.

20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화재 4만3,413건 중 용접 작업 중 불꽃이 튀면서 일어난 화재는 1,074건(2.5%)을 차지했다.

이달 초 4명이 숨지고 47명이 부상을 당한 경기도 화성 동탄메타폴리스 상가 건물 화재 역시 용접 작업 중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지난 주말에도 제주 시내 한 면세점에서 용접 작업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으며, 12일에는 부산 수영구 한바다중학교 증축 공사장에서 불이나 1명이 숨졌다.

이 같은 용접 발(發) 화재가 매년 반복되고 있다는 게 문제다.

이를 감안해 공사 현장 작업자가 안전수칙을 준수할 경우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는 게 소방당국 지적이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용접 작업 전 화기 취급 시 작업자 중 안전관리 감독자 지정 ▲작업 개시 전 반드시 화재예방과 안전교육 실시 ▲용접 작업장 주변에 있는 가연성 물질 제거 후 바닥에 충분한 살수 후 작업 ▲동일 작업장에서 용접 작업과 페인트 도장 작업 등 별도 진행 ▲유류·가스 등 위험물질은 별도 지정 장소에 집중 관리 ▲용접 작업장에서 모닥불, 흡연 금지 ▲작업장에 충분한 양의 소화기·방화수 비치 등 공사장 안전수칙 준수를 주문했다.

소방 당국은 “현장 관계자가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철저히 실행한다면 용접 작업으로 발생하는 많은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내달 10일까지 전국 건설현장 840여곳의 안전사고 예방을 실시한다. 고용부는 사고 위험이 높은 지반 굴착공사, 터널 공사 등을 대상으로 흙막이 시설의 적정성, 굴착면 기울기 준수, 거푸집 동바리 안전조치 여부 등을 점검한다. 아울러 고용부는 이번에 용접 작업 시 화재예방 등도 집중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