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피스톤, 스마트공장 덕 ‘톡톡’

지난해 구축완료, 생산성 10%↑·불량률 26%↓…영업익 14%·매출액 3.6% 상승

2017-03-06     정수남 기자

안산 단원구에 위치한 동양피스톤(대표 양준규)이 스마트공장을 구축해 그 덕을 톡톡히 보고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동양피스톤은 지난해 3월 산업부 지원으로 스마트공장 시설을 갖췄다. 스마트공장은 기획·설계, 생산, 유통·판매 등 모든 과정을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으로 통합해 관리하는 시설이다.

제조공장 설비, 자동차 엔진에 들어가는 알루미늄 합금 피스톤을 주조 기술로 생산하는 동양피스톤은 이후 모든 생산 설비에 센서를 달아 공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현장 근로자는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기계와 제품 상태를 보면서 문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다.

공장 내 기계설비 에는 키오스크가 설치, 키오스크 화면에는 돌아가고 있는 기계의 상태와 생산하고 있는 제품의 종류, 규격 등이 표시된다.

기존에는 기계 앞에 종이로 된 작업 표준서를 붙여놓고 근로자가 작업 내용을 하나하나 확인하며, 생산을 진행해 이 기록을 다시 컴퓨터에 입력했다.

반면, 스마트공장에서는 기계의 움직임과 생산하고 있는 제품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서버에 저장되고, 평소와 다른 특이한 데이터가 디스플레이에 표시될 경우 현장 근로자는 곧바로 라인 가동을 중단해 설비를 점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계 오류가 지속되며 불량품을 생산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

공장 옆 건물에 있는 관제 센터에는 대형 모니터 6대와 일반 PC용 모니터 3대가 있다. 이 곳에서는 공장 내부와 기계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며, 생산 라인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실시간으로 현장 근로자에게 알린다. 이곳의 모든 데이터는 역시 자동으로 서버에 저장된다.

회사 측은 “과거에는 제품이 잘 만들어지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어 직접 샘플링 검사를 했다”면서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품질을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게됐다”고 설명했다.

동양피스톤은 스마트공장 도입 이후 생산성이 10% 향상됐고, 불량률은 26%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14%, 매출액은 3.6%, 수출은 6.2% 각각 늘었다.

한편, 정부는 2020년까지 1만개의 스마트공장을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2200개(누적 5,000개)의 중소·중견기업이 스마트공장을 구축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