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용융아연도금제품 도금량편차 크게줄여

생산공정에 인공지능 도입 덕…1월부터 가동

2017-03-09     정수남 기자

포스코가 철강업체로는 처음으로 생산공정에 인공지능(AI)을 도입, 용융아연도금제품의 도금량 편차를 크게 줄이는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포스코는 기술연구원, 성균관대학교와 공동으로 AI 기반 도금량 제어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자동차 강판 생산의 핵심인 용융아연도금을 AI를 통해 정밀하게 제어해 도금량 편차를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도금량 제어는 고객 요구에 따라 수시로 조업 조건이 바뀌는 상황에서도 균일하게 도금층 두께를 맞춰야 하는 고난도 기술이다.

포스코는 AI로 도금량 편차를 조정할 수 있게 되면서 품질 향상과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 기술은 1월 초부터 전남 광양 용융아연도금 강판공장에 적용되고 있으며, 포스코는 국내 다른 공장에도 이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