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 허술, 이번엔 ‘벤츠’

스프린터, 美서 용접불량으로 1천2백여대 리콜

2017-03-23     정수남 기자

지난해 용접 불량으로 리콜(대규모 시정조치)를 받은 독일 BMW의 한국법인 BMW코리아에 이어 이번에는 역시 독일 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 미국법인이 판매하는 차량에서 용접 결함이 발견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지 미국도로안전국(NHTA)은 벤츠의 스프린터 밴의 구동 샤프트 결함으로 리콜 명령을 내렸다.

리콜 사유는 스프린터 밴 구동 샤프트의 용접 불량으로, 운행 중 구동 샤프트가 연료 시스템을 손상시켜 연료가 누출될 가능성 발견됐기 때문이다.

리콜 대상 차량은 현지에서 2016년 8월 2일부터 11월 14일에 만들어진 스프린터 2500과 3500 1,248대다.

한편, 우리나라 수입차 시장은 2010년대 들어 20% 대의 초고속 성장세를 보였으나, 2015년 폭스바겐의 배기가스조작 사건에 이어 BMW의 엔진 화재사고 등 크고 작은 사건이 터지면서 내리막길을 걷고있다.

실제 같은 해 수입차 시장은 전년보다 24% 성장세를 보였으나, 지난해에는 7.6% 역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