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째 연임, 주물조합 서병문 이사장은 누구?

1997년 8대부터 2017년 14대까지…1966년 주물업계 투신, 업계 원로

2017-03-27     엄재성 기자

서병문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24일 열린 36회 정기총회에서 14대 이사장으로 재선임됐다.

이로써 서 이사장은 1997년 8대 이사장에 선출된 이후 14대(2021년 2월)까지 25년 간 국내 주물업계를 진두지휘 한다.

서 이사장은 1944년 생으로 고희를 훌쩍 넘겼으나, 여전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서 이사장은 경남 창원의 마천주물단지에서 업계 선두 기업인 ㈜비엠금속을 경영하고 있다.

서 이사장이 22세이던 1966년 설립한 비엠금속은 현재 국산차 업체의 2차 협력사로 차량부품을 주물 생산하고 있다. 비엠금속은 공장스마트화를 마치면서 2010년대 들어 연간 매출이 486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서 이사장은 지난해 하반기 한국배구협회장으로 선출되는 등 고희의 나이을 잊은 채 왕성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서 이사장은 학창 시절 배구 선수로 활동, 그동안 배구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

앞으로 서 이사장은 주물 업계뿐만이 아니라 국내 뿌리업계 발전을 위해 전력투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 이사장은 올초 주물협회 비상총회를 갖고 조합원사와 다양한 발전 방안을 강구했다.

서 이사장은 “주물 업계뿐만이 아니라 뿌리업계 전체가 채산성 악화로 경영활동이 어렵다”면서 “제조업의 기초공정인 주물산업 등 뿌리산업이 흔들리면 국내 모든 제조업에 마비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업계의 현안 해결을 위핸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 이사장은 제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 2분과 상임자문위원, 중소기업중앙회 수석부회장, 동반성장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국내 산업발전에 이바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