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소재·부품기술기반사업,4차산업혁명 주도한다

소재부품발전기본계획, 4차 산업혁명 지원형 전환…올해 413억원 투입
관련 출연연 등 중심 얼라이언스 구성… 융·복합형 지원 체계 전환 대응

2017-04-06     정수남 기자

국내 소재·부품기술기반사업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한다. 앞서 정부는 만성적으로 대일무역 적조에 시달리는 국내 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해 2020년 일본을 추월한다는 계획을 2010년대 초 내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원자재 공급과 생산, 유통·판매까지 기업의 모든 주기를 지원 가능토록 제 4차 소재부품발전기본계획을 4차 산업혁명 지원형으로 전환한다고 6일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 소재부품기술기반혁신사업을 개편하고, 413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금속분야(재료연구소), 화학분야(화학연구원), 섬유분야(FITI), 세라믹·전자분야(전자부품연구원), 기계·자동차분야(자동차부품연구원) 등으로 얼라이언스(동맹)를 구성했다.

얼라이언스는 종전 각각의 분야에서 한정 지원한 칸막이식 지원체계를 4차 산업혁명 기술개발에 대응하기 위한 융·복합형으로 전환한다.

이는 기존 15개 소재·신뢰성센터를 통한 중소·중견기업의 신뢰성향상 지원 체계를 센터·업종별, 수직적·칸막이형으로 펼쳐, 융·복합 트렌드 대응에 제한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산업부는 융합얼라이언스별 대표기관을 통해 기업 수요를 접수하고, 대표기관 중심으로 관련 센터 간 연계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의 융·복합 추세에 대응하고 기업 애로를 한번에 해결해 서비스 질 제고 등을 유도한다는 게 산업부 복안이다.

산업부는 12대 신산업분야로 센터별 전문·특화분야를 확대, 지원한다.

12대 신산업은 ▲시스템 산업(전기·자율차, 스마트·친환경 선박,IoT가전,로봇,바이오헬스,항공·드론,고급 소비재) ▲에너지 산업(신재생·에너지저장장치·원격자동검침시스템) ▲소재부품 산업(첨단 신소재,증강현실·가상현실,차세대 디스플레이·반도체) 등이다.


산업부는 다양한 기업 수요를 적시에 바로 지원하는 수시형·수요자 중심의 지원 프로그램인 ‘신뢰성바우처 사업’을 올해 새로 도입했다.

이 사업에는 국내 생산 설비를 갖춘 제조업 기반의 국내 소재부품 중소·중견기업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산업부는 미래형 인프라인 가상공학 플랫폼도 새로 구축하고 올해 28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소재·부품 상용화 기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산업부 소재부품정책과 문신학 과장은 “기업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기술개발과 양산단계 등 모든 범위에서 신뢰성 향상과 소재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올해 관련 사업의 지원방향과 사업 참여를 위한 신청방법 안내 등을 포함한 ‘신뢰성바우처 사업설명회’를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대전, 광주, 창원에서 각각 순회 개최한다.

자세한 내용 산업부 사이트(www.motie.go.kr),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사이트(www.kiat.or.kr) 사업공고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