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K 도금목걸이로 ‘사기’
2017-04-20 정수남 기자
도금목걸이를 진짜 금목걸이로 속여 돈을 빌린 10대 등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광역시 북부경찰서는 나모(19) 씨 등 4명을 사기혐의로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학생과 고교생인 이들은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최근까지 광주와 전북 전주의 전당포 9곳에서 도금목걸이를 맡기고 현금 600여만원을 받았다.
이들이 맡긴 금목걸이는 인터넷쇼핑몰에서 사들인 모조품이었으나, 업주들은 목걸이에 ‘18K’라고 새겨져 속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인터넷 도박빚 200여만원을 갚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나 씨 등은 나머지 400여만원은 유흥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