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형산업진흥회, 금형산업 4차산업혁명 주도
‘금형제작 가치사슬혁신 지원사업’에 국비 91억원 포함 총 204억원 투자
한국금형산업진흥회(회장 박상오)가 중심이 되어 광주지역 금형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에 제안한 ‘금형제작 가치사슬혁신 지원사업’의 국비 지원이 확정됐다.
20일 금형산업진흥회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광주지역 금형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금형제작 가치사슬혁신 지원사업’에 2018년부터 3년간 국비 91억원을 포함, 총 204억원이 지원된다.
광주지역 금형 생산액은 2조7천억원으로 지역 제조업 생산액의 8.8%를 차지하는 등 핵심산업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특히 생산액 중 수출비중이 36%에 이르는 등 수출중심형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다만 최근 중국업체들이 대규모 설비투자를 바탕으로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일본, 미국 등 주요 수출시장에서 기존 지역업체들을 위협하고 있어 지역 금형기업들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에 국비 지원이 확정된 ‘금형제작 가치사슬혁신 지원사업’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요소기술인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금형제작공정에 접목하여 금형의 품질, 가격, 납기경쟁력을 세계 최고수준으로 끌어 올리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즉, ‘수주 → 설계/해석 → 부품가공 → 금형조립 → 시험생산’으로 이루어지는 금형제작 가치사슬에 참여하는 설계업체, 가공업체, 완성금형업체간 IoT 기반의 실시간 협업시스템을 구축하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 등을 활용하여 공정별 효율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금형산업진흥회는 “이번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2022년에는 지역 금형기업의 품질, 가격, 납기경쟁력이 세계적 수준으로 향상되고 수출비중이 획기적으로 높아져 수출산업으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