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화재 사각지대(?)

춘천 강원사대부고서 불, 전교생 1천명 대피

2017-04-21     정수남 기자

최근 부산의 한 학교 신축 공사장에서 용접으로 인한 화재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데 이어 20일에는 강원 춘천시 후평동에 위치한 강원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실험실에서 불이 나면서 큰 소동이 났다.

2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불로 전교생 1천여명과 교직원 등이 학교 운동장으로 대피한 것이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실험실(91㎡)과 실험 집기 등을 태우고 20분만에 진화됐다.

실험실은 전날 합금과 도금 수업을 마지막으로 닫혀 있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안전키트 담긴 시약이 흘러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