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청신호(?)…신설법인 사상 최대

1분기, 2만5천4백여곳…3월, 9천1백여곳

2017-05-02     정수남 기자

경기 회복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올해 1분기와 3월 국내 신설법인이 분기와 월 기준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청은 1분기 신설법인은 전년 동기대비 5.6%(1,350개) 증가한 2만5,444곳, 3월 신설법인은 9,143곳으로 전년 동월보다 1.8%(158개) 증가해 각각 분기별, 월별 사상 최고를 보였다고 2일 밝혔다.

1분기와 3월 신설법인 수 증가는 수출과 제조업 생산 증가로 인한 제조업 창업 증가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중기청은 분석했다.

1분기 신설법인은 도소매업(5,167곳) 20.3%, 제조업(5,102곳) 20.1%,건설업(2,917곳) 11.5% 순으로 많았고, 대표자 연령을 기준으로 40대(9,293곳) 36.6%,50대(6,668곳) 26.2%, 30대(5,440곳) 21.4% 순으로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대표자 성별에 따른 창업은 여성 대표가 24.9%(6,339곳), 남성 대표가 75.1% (1만9,105곳)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9.7%, 4.3% 늘었다.

지역별 창업은 서울(7,943곳), 경기(5,766곳) 순으로 많았으며, 전년 동기대비 세종(31.5%), 광주(24.3%) 등 대부분 지역에서 창업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