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가과학원 ‘회전 전극식 불꽃방전 피복장치’ 개발
2017-05-08 정수남 기자
북한의 국가과학원 물리학연구소가 ‘회전 전극식 불꽃방전(스파크방전) 피복장치’를 개발에 성공했다.
‘회전 전극식 불꽃방전 피복장치’는 작업 과정에 기계설비와 부분품들의 표면에 생긴 결함을 없애고 마모된 부분은 원상 그대로 회복해 작업능률을 높이면서 재생 이용할 수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가과학원은 경제적 효과성이 큰 자강력의 창조물이라여 최근 이같이 밝혔다.
금속표면처리 기술의 한 종류인 불꽃방전 피복기술은 임펄스 전원장치를 이용해 전극과 소재 사이에서 불꽃 방전을 주기적으로 일으켜 전극 재료를 소재 표면에 용착시킴으로써 표면의 물리 역학적 특성을 개선하는 피복 기술이다.
이를 통해 작업과정에서 소재가 가열되지 않고 용접공정에서와 같은 열 변형이나 잔류 응력발생이 일어나지 않아 마모된 기계 부분품을 변형시키지 않고 재생 가능하다.
이 장치는 순간적인 냉각에 의한 열처리 효과로 피복층의 굳기가 높아지기 때문에 고온·고압에서 작업하는 기계 부분품들의 표면처리에 효과적이라고 과학원은 설명했다.
현재 이 장치는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장에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