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표면처리 등 국내 화학물질 유통량 조사
이는 2010년比 제조량 11.9%·수입량 27.9%·수출량은 39.5%·유통량은 14.9% 증가
환경부가 2014년도 화학물질 통계 조사 결과, 표면처리 등 화학물질 취급업체 2만2,661개 사업장에서 1만6,150종의 화학물질 4억 9,693만톤이 유통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2010년 대비 제조량은 11.9%, 수입량은 27.9%, 수출량은 39.5%, 유통량은 14.9% 각각 증가한 것이다.
화학물질 유통량 결과를 유형별로 보면 지역별로는 대규모 석유화학과 철강 산업단지가 입지한 전남(29.1%), 울산(26.2%), 충남(14.7%) 지역에서 전체 유통량의 70%인 3억4,787만 톤이 유통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코크스, 연탄·석유정제품 제조업에서 1억9,042만 톤(38.3%), 화학물질과 화학제품 제조업에서 1억 5,035만 톤(30.3%)이 각각 유통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3억5,510만톤(71.5%), 중기업이 9,951만톤(20.0%), 소기업이 4천231만톤(8.5%)을 각각 기록했다.
용도별로는 연료 5천246만톤(10.6%), 중간체 3,391만톤(6.8%), 용제 645만톤(1.3%) 등이 유통됐다.
물질별로는 원유 등 석유계물질 2억 1,586만톤(43.4%), 천연가스 등 천연물질 1억486만톤(21.1%), 에틸렌 등 기초유분 3,236만톤(6.5%)이 전체 유통량의 71%를 차지했다.
정환진 환경부 화학안전과장은 “화학물질 통계조사의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사업장을 대상으로 집합식 교육과 동영상 교육을 병행할 것”이라며 “이번 조사 결과는 화학물질 유통관리, 사고대응을 위한 정보와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