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뿌리업계, 해외마케팅으로수출활로모색

경남도, 올해 해외마케팅 6회 참가.. 435만 달러 MOU 체결 성과

2017-05-09     엄재성 기자

경남지역 뿌리기업들이 해외마케팅을 통해 수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경남도는 올해 6회 해외마케팅 활동으로 435만 달러의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고 8일 밝혔다.

4월말 기준으로 현재까지 해외마케팅 활동은 무역사절단 2회, 전시·박람회 4회이며, 총 42개 도내 중소기업이 참가하여 8,177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실시하여 그 중 435만 달러를 MOU 체결했다.

주요성과로는 창원시 마산회원구 소재 성창산업의 경우 ‘황토세라믹 코팅 불판’ 및 ‘대기압 플라즈마를 이용한 1회용 불판의 표면처리’ 특허로 중국과 일본 시장을 적극 공략한 결과, 지난 4월 개최된 ‘일본 동경 한국상품 전시상담회’에서 ‘황토 세라믹 쿠킹호일’ 1톤(3만4천 달러 상당)을 현장 발주 받는 성과를 거뒀다.

‘북미 자동차부품 무역사절단(3.20∼3.25)’에 2년 연속 참가한 함안군 소재 ‘NNN코리아사’는 자동차부품 제조에 있어 세계 탑클라스 수준의 ‘MAGNA powertrain사’와의 상담 성과로, 바이어가 올해 상반기 중 한국을 방문하여 자세한 협의를 진행하자는 제안을 받았다.

사천시에서 선박용 디젤엔진을 생산하는 ‘대동마린테크’사는 ‘싱가포르 조선해양 박람회(4.25~4.27)’ 기간 중 미얀마의 Grace Eng사로부터 엔진테스트를 위한 업체 방문을 제안 받았다.

경남도는 올해 말까지 무역사절단 13회, 해외 전시·박람회 23회를 실시하고, 해외바이어 초청 국내 수출상담회 3회, 국내 전시박람회 2회를 실시하여 총 41회의 해외마케팅 활동으로 도내 수출유망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참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박명균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와 일본과 중국의 정치적 이슈 등으로 대외적 수출 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도에서 추진하는 해외마케팅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바이어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수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