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기오토모티브, 고객 ·제품 다변화로 경쟁력 확보

폭스바겐·GM 등 공급 물량 확대…친환경 車부품추가 공급 등

2017-06-07     정수남 기자

충남 서산에 위치한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전문 기업 삼기오토모티브(공동대표 김치환,김남권)가 제품과 고객 다양화를 통해 세계 경쟁력을 확보한다.

삼기오토모티브는 현재 매출의 70% 이상이 현대자동차그룹에서 발생, 앞으로 독일 폭스바겐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등과의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7일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지난해 1분기 기준 폭스바겐 매출을 5%에서 7%까지 높였고, GM 매출도 3%까지 확대했다.

이 회사는 취급 제품군도 친환경 자동차 부품을 추가했다. 실제 지난해 1분기 LG화학과 LG전자에 공급한 전기차 관련 부품 매출은 전체 매출에서 18%를 차지했다.

관련 매출을 2020년 400억원~5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게 회사측 복안이다.

삼기오토모티브는 "우리는 경쟁사보다 15% 가량 생산성이 높다"며 " 앞으로 제품과 고객을 다변화 해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회사는 현재 다이캐스팅 공법으로 기아차에 타이어기어와 케이스를 주로 공급하고 있으며, 엔진, 변속기, 샤시 부품 등도 현대차그룹에 납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