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유가 상승

2017-06-12     박진철 기자

9일 WTI(서부 텍사스유)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19달러 상승한 45.83달러에, Brent(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29달러 상승한 48.15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Dubai(두바이유)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61달러가 하락한 46.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석유공사는 9일 국제 유가가 나이지리아 원유 생산 중단 등으로 상승했으며, 리비아 Sharara 유전 생산 재개, 미국 원유 시추기수 증가는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전했다.

8일 Shell(SPDC)사는 Trans Niger 송유관 파손으로 나이지리아산 원유(Bonny Light) 수출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했다. 6월 Bonny Light 원유 수출 물량은 약 20.3만b/d로 예상되며 나이지리아의 평균 수출량은 180만b/d 수준이다.

리비아 국영NOC사는 7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던 Sharara 유전이 직원 의료복지 향상을 조건으로 9일 생산을 재개했다고 발표했다. Sharara 유전의 생산 규모는 27만b/d로 현재 리비아 생산량(83.5만 b/d) 3분의 1을 차지한다.

Baker Hughes사에 따르면 6월 1주 미국 원유 시추기수가 5월 5주 대비 8기 증가한 741기를 기록하여 21주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전년 동기(328기)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며, 2015년 4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