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제 유가, 상승

2017-06-14     박진철 기자

13일 국제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전망, 사우디의 원유 수출량 축소 계획, 미국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WTI(서부 텍사스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38달러 상승한 46.46달러에, Brent(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43달러 상승한 48.72달러에 마감됐다. Dubai(두바이유) 역시 전일 대비 배럴당 0.28달러 상승한 4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3일 국제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전망, 사우디의 원유 수출량 축소 계획, 미국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고 OPEC의 5월 생산량 증가 등은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한국석유공사는 전했다.

WSJ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 의하면 전문가들은 미국 원유 재고가 260만배럴 감소할 것이라 전망했다. Genscape사에 따르면 미국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가 180만배럴 이상 감소했다. 사우디는 7월 對아시아, 對미국 원유 수출량을 30만b/d, 15만b/d 이상 축소할 계획을 발표했다. 1988년 이후 30년 만에 최저 수준이며, 사우디는 8월에도 수출량을 축소할 예정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17% 하락한 96.98을 기록했다. OPEC 월간 보고서에 의하면 OPEC의 5월 생산량이 33.6만b/d 증가한 3,214만b/d를 기록했다. 감산 면제국의 생산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리비아는 17.8만b/d 증가한 73만b/d, 나이지리아는 17.4만b/d 증가한 168만b/d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