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항공 수요 다시 늘어날 것”

콘스텔리움, 복합 소재 증가와 함께 증가 기대

2017-06-23     박진철 기자

금속 소재 비행기를 과거의 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글로벌 알루미늄 업체인 콘스텔리움(Constellium)은 알루미늄에 기반한 복합 소재들이 여전히 차세대 제트기 제작 과정에서 경쟁하고 있는 만큼, 항공 분야의 알루미늄 수요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최근 보도했다.

탄소 복합 소재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항공기 제작 과정에서 알루미늄 소재의 지배력이 약화돼 왔다. 이에 따라 알루미늄 압연 업체들은 그동안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자동차 분야의 수요에 주목하면서 우주·항공 분야의 알루미늄 수요량을 등한시한 것이 사실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우주·항공 분야에서의 알루미늄 수요는 향후 5년 동안 평균 2%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몇 년간 연간 성장률이 10~2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자동차 분야와 극명하게 비교가 된다.

그러나 최근 파리 에어쇼에서 콘스텔리움 CEO 장 마크 제르맹(Jean-Marc Germain)은 “복합 소재들이 자리를 차지한 후에는 알루미늄이 비행기 몸체(Body)로의 복귀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지만, 비행기 제작자들이 2030년 차세대 제트기의 다양한 옵션을 연구함에 따라 향후 새로운 기대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복합 소재가 각광을 받는 시점이 있겠지만, 진자(pendulum)는 스윙(Swing)하기 마련”이라는 말로 알루미늄 소재 증가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