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금형산업 육성 본격화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정부 승인

2017-06-30     엄재성 기자

국내 뿌리기술과 제조업 혁신을 이끌 수 있는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가 정부의 최종승인을 받았다. 이로 인해 나노금형산업 육성도 본격화 할 전망이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6월 29일 국토교통부에서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계획을 최종 승인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나노융합 국가산단 승인은 새정부 출범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이후 첫 번째 국가산단 승인이기 때문에, 정부의 관심과 지원 속에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노융합 국가산단 승인에 앞서 3월 9일 나노융합 연구단지 부지 내에 ‘밀양 나노금형 상용화지원센터’를 착공했다. 나노금형상용화 지원센터 구축사업은 총 사업비 792억 원으로 2016년부터 2021까지 5년간 센터구축(부지면적 6만2천㎡(약 1만9천평), 연면적 6,906㎡, 4층 규모), 장비구축(15종), 연구개발(7개 과제)을 추진한다.

나노금형상용화 지원센터를 통해 나노금형 공동 R&D 장비와 Test-bed 장비를 활용한 나노 융합제품 핵심기술에 대한 시제품 제작지원과 양산화 과정을 지원하는 등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남도와 밀양시는 나노융합국가산단 조성 시 입주할 기업과 유관기관 유치를 위하여 도·시 공동으로 ‘나노융합산업 기업유치 투자유치단’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국책 연구기관, 국내·외 기업연구소, 앵커기업을 유치하고 앵커기업과 공동연구를 통해 상용화 융합제품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나노융합산단을 나노융합기술 상용화 메카로 키운다는 것이다.

한국카본, ㈜세림인더스트리, 동은단조(주) 등 이미 투자의향서(MOU)를 체결한 35개사가 나노융합 국가산단에 입주할 예정으로 있다.

그리고 경남도와 밀양시는 나노융합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하여 2015년 12월 LH와 나노융합 국가산단 부지 내에 총 사업비 141억 원, 부지면적 12만 2천㎡(약 3만7천평)의 나노융합 연구단지 기반조성 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였다. 2018년 12월, 공사가 완료되면 나노금형상용화지원센터 외에 나노융합 신뢰성평가센터, 나노 유연 전자부품 기술개발센터 등 기반시설을 유치하여 집적화할 계획이다.

이 뿐만 아니라 프랑스 미나텍(MI-NATEC) 아시아 분원 유치, 체코 남모라비아주 세이텍(CEITEC, 중앙유럽기술원)과 나노융합 상용화를 위한 국제공동연구개발, 인적교류 등 국제협력을 수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