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기관, 긴밀한 공조체제 구축해야”
제10차 산업부-공공기관 협의회
7일 오후 3시 서울 석탄회관 대회의실에서 한전, 전력거래소, 석유공사, 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공기관 임직원 및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0차 산업부-공공기관 협의회’에 김학도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이 참석했다.
김 실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력수급대책기간(7월 10일~9월 8일) 동안 한전, 전력거래소, 발전 5사 등이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해 전력수급 안정이 위협받는 추호의 사태도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의식을 가지고 비상대응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예상을 넘어서는 폭염 발생 등에 대비,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가 없도록 공공기관들이 솔선수범해 실내온도 준수 등 에너지 절약 실천에 임해주길 바란다”며 “문을 열고 냉방영업을 하는 사례 등 그간 민간 부문에서 무심코 행해지던 에너지 과소비 관행을 근절할 수 있도록 시민단체 및 지자체 등과 협력해 국민·참여형 절전 캠페인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이번 협의회에서는 하절기 수급 대책과 하계 에너지 시설 안전점검 추진현황 등이 논의됐다.
우선 지난 6일 발표된 하계 전력수급 대책과 관련해 기관별로 안정적 전력 수급 확보를 위한 대응계획을 논의했다.
전력거래소는 “이번 여름 최대 전력수요가 지난해 보다 132만kW 증가한 8,650만kW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피크 전력 공급능력 전망(9,660만kW) 고려 시 1,010만kW(예비율 11.7%)의 안정적인 예비력을 확보해 전력 수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