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창업사관학교 통해 창업의 꿈으로”

실패 없이 오래 생존할 수 있는 창조형 소상공인 육성

2017-07-12     송철호 기자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그동안 1기부터 4기까지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창업현황 실태조사(6월 1일~6월 30일)’ 결과를 발표했다.

사업이 실시된 2015년부터 매년 졸업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창업현황 실태조사는 이번 매 기수별 졸업생(1~4기 졸업생 446명)의 창업분야, 창업시기, 매출 등을 유선조사를 통해 전수 조사한 결과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신사업 분야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체계화된 창업교육을 통해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 육성을 목적으로 신설(2015년)된 ‘소상공인사관학교’를 모태로, 소상공인 사관학교(2015년~2016년)와 신사업 육성 지원사업(2007년~2016년)을 통·폐합해 신사업창업사관학교로 개편(2017년)됐다.

이에 교육생들에게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보급→발굴된 아이디어로 창업하려는 예비 창업자 발굴→이론교육 및 점포체험→사업화 자금의 패키지 지원(총 6개월 과정)’을 하고 있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소상공인 간 경쟁이 심화돼 발생하는 수익성 악화와 빈번한 창업·폐업이 반복되는 다산다사(多産多死)형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는 현 창업 현실에서 철저하게 준비된 창업을 유도함으로써, 실패 없이 오래 생존할 수 있는 창조형 소상공인 육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졸업생 전수 조사를 통한 창업여부, 창업업종, 매출 등 경영성과, 고용현황 등에 대한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졸업생 중 매년 기수별 평균 179명이 선발돼, 111명의 신사업 소상공인을 양성했으며, 전체 졸업생 446명(2015년~2016년) 중 309명이 창업에 성공(69%)했다.

특히 수도권 졸업생의 창업이 활발(서울 79%>부산 73%>광주66%>대구63%>대전59% 순)하다. 또한 월평균 1,090만원의 매출을 달성해 일반 소상공인 월평균 매출액인 912만원(2016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보다 20% 정도 높았다.

중소기업청은 “앞으로 졸업생의 창업 성공과 성과 제고를 위해 교육 내실화 등 프로세스 개편, 체험점포 확대, 사후관리 강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신사업창업사관학교가 창조적 소상공인 창업 요람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