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경제인단 성과, 중소·중견기업이 앞장서

KOTRA,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링’ 사후 간담회 개최

2017-07-12     송철호 기자

KOTRA는 대통령 방미 경제인단 참가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했던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링’에 대한 사후간담회를 지난 11일 개최했다.

KOTRA는 지난 6월 28일 미국 워싱턴에서 대한상의와 공동으로 방미 경제인단을 위해 설명회 및 라운드테이블, 비즈니스 매칭,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 한미 통상세미나 등을 통해 대미 경제협력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매칭에서는 우리기업 14개사가 미국 전역에서 모집한 42개의 주요바이어와 총 75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스탠다드그래핀 등 혁신기술기업 9개사가 참가해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개선 및 건의사항을 개진했으며 산업부, 대한상의, 중기중앙회, 중견기업연합회 등 정부기관, 유관기관에서도 참가함으로써 기업인단 성과를 높이고 향후 지원사업에 대한 개선 및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짧은 준비기간에도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유력 파트너사와의 네트워크를 구축을 할 수 있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사후지원에도 많은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전통 제조업뿐만 아니라 바이오, 차세대 소재, 방산, 조달, IoT 보안 솔루션 등 첨단산업 협력 분야에서 파트너링 기회를 가지게 된 큰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이번 참여기업들의 미국 조달시장 진출에 대한 높은 관심에 대해 KOTRA는 올해 하반기 시행예정인 ‘해외공공조달시장 특화 맞춤형 지원사업’ 등을 통해 우리 기업과 미국 내 공공조달 입찰 파트너사와의 매치메이킹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뉴욕 무역관 내 UN조달 담당관을 통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이번 사업 참여기업 중 조달시장에 수요가 있는 기업들의 성과를 확산토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6월에 시행한 ‘한미 투자산업 협력포럼’을 통해 구축한 미국 내 주요 주(州)정부 관계자들 및 해당 주정부의 한국사무소와의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이번 사업 참여기업들의 미국 투자진출 기업들이 겪는 통상마찰을 해결할 현장밀착형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다.

윤원석 KOTRA 정상외교경제활용센터장은 “이번 사업은 한국과 미국의 신 정부 출범 후 첫 경제인단 연계 행사로, 미국 우선주의 분위기 속에서도 한미 간 비즈니스 협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라며 “실제로 첫 정상회담에 대한 관심만으로 ‘한미통상포럼’에는 당초 예상보다 50% 이상 참석자들이 몰리는 등 양국 기업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 전기자동차, 자율주행, IoT, 바이오 등의 분야는 기술·시장·자본이 결합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요구되고 있다”며 “향후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사후지원에 힘써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