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 생산공정 역량강화 나서
동남아 거점 베트남 생산규모 확대... 생산기지 최적화↑
2017-07-17 성희헌 기자
효성이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에 스마트팩토리를 구축, 생산공정 역량강화에 나섰다.
이 스마트팩토리는 다양한 생산 공정 설비와 운전 현황을 실시간 감시·분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효성은 ICT 인프라 솔루션 업체인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을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약 4개월에 걸쳐 베트남 공장의 생산공정 혁신을 위한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추진한 바 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HDS)의 원스톱 빅데이터 솔루션인 펜타호를 공급해 코딩 없이 손쉽게 대규모 데이터를 통합하고, 자료수집 및 분석을 아우르는 통합 환경을 구축했다.
이 프로젝트는 펜타호 솔루션 PDI(Pentaho Data Integration)을 활용해 제조공정 시스템에 분산된 대용량의 데이터를 신속하게 수집 및 적재하고, 실제 분석에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했다.
효성 베트남 법인 관계자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을 통해 구축한 이번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대용량 데이터를 분석하고, 쉽고 빠르게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효성의 타이어코드의 생산기지는 한국·중국·미국·베트남·룩셈부르크는 5개국에 있으며, 현재 연산 10만톤 규모로 세계 최대 생산시설을 갖췄다.
효성은 하반기 베트남의 타이어코드 생산 능력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동남아시아 지역 거점인 베트남의 생산 규모가 확대되면 생산기지 최적화 전략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