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 中企, 비교역 中企에 비해 생존비율 높아
통계청, 수출입 중소규모 기업 분석 발표
통계청이 기업특성별 무역통계로 바라본 수출입 중소규모 기업 분석을 발표했다.
2015년 기준 교역에 참여하는 중소규모 기업은 19.8만개로 전체 중소규모 기업(555만개)의 3.6%를 차지했다. 수출입 중소규모 기업은 2010년 16.9만개에서 2015년에는 19.8만개로 연평균 3.3% 증가했으며, 전체 수출입기업의 98.7%를 차지했다.
2015년 기준 중소규모 기업의 수출액은 전체 기업의 수출액 대비 17.3%, 수입액은 전체 수입액 대비 25.6%를 차지했다.
2015년 기준 우리나라 중소규모 기업 수출은 908억2,000만 달러로 전체 수출 약 5,253억 달러의 17.3%를 차지했으며, 수입은 약 1,052억 달러로 전체 수입 약 4,114억 달러의 25.6%를 차지했다.
전체 기업은 제조업이 각각 84.3%, 67.8%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중소규모 기업은 서비스업이 38.2%, 62.6%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2015년 기준 중소규모 기업의 수출(908억 달러)을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61.2%, 서비스업이 38.2%를 차지했다. 또한 중소규모 기업의 수입(1,052억 달러)을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36.1%, 서비스업이 62.6%를 차지했다.
재화성질별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기간 중 중소규모 기업의 소비재(25.2%) 및 자본재(10.3%) 수출은 큰 폭 증가한 반면, 원자재(△5.8%) 수출은 감소했다.
2015년 기준 재화 성질별 수출 비중은 자본재(50.2%), 원자재(33.0%), 소비재(16.8%) 순이며, 수입 비중은 자본재(37.9%), 원자재(34.7%), 소비재(27.4%) 순이다.
중소규모기업 10대 상품 교역집중도는 2015년 기준 수출 70.5%, 수입 57.1%로 전체 기업(85.8%, 72.0%)에 비해 낮다.
2015년 기준 중소규모 기업의 수출액 중 10대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70.5%로 2010년 대비 1.0%P 감소했으며, 수입액 중 10대 상품비중은 57.1%로 2010년 대비 0.6%P 하락했다.
중소규모 기업의 지역별 수출은 동남아 비중(26.7%)이 가장 크고 수입은 중국의 비중이 36.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10년 대비 중국과 일본에 대한 수출 비중은 소폭 감소(2.0%P, 1.2%P↓)했으며, 동남아와 미국에 대한 수출 비중은 증가했다. 또한 중국, EU, 동남아 지역으로부터 수입 비중은 증가했으며, 일본과 미국 비중은 감소했다.
아울러 교역 중소규모 기업은 비교역 기업에 비해 생존비율(69.8% vs. 54.0%)이 높고, 일부 기업(약 800개 기업)은 대규모 기업으로 성장했다.
2010년 기준 중소규모 16.9만개 교역기업 중 69.8%에 해당하는 11.8만개 기업이 2015년에도 활동기업의 지위를 유지했으며, 2010년 중소규모 수출입기업 16.9만개 중 약 800개(0.5%) 기업이 대규모 기업으로 성장했다.
비교역 중소규모 기업의 경우 2015년에 활동기업의 지위를 유지한 기업은 54.0%로 낮게 나타났다.
한편, 전체 교역에서 중소규모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의 경우 우리나라는 OECD 국가 평균 대비 교역기업은 많고 교역비중은 낮은 유형이다. 2015년 기준 우리나라 총수출 중 중소규모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5%로 OECD 평균 31.5%를 11.0%P 하회했으며, 총수입 중 중소규모 기업의 비중은 34.2%로 OECD 평균 35.6%보다 1.4%P 낮은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