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코, 대만법인에 95억 규모 신규 투자 발표
향후 세정 및 코팅 수요 증가 대비
2017-08-08 엄재성 기자
코미코(대표이사 김태룡)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대만 현지법인에 총 95억5,000만원 규모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건물 및 설비투자에 70억원, 기계 및 계측장비에 25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코미코 측은 “현재 대만 반도체 시장은 2013년부터 연 평균 9% 수준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당사의 대만법인은 2006년 공장 완공 후 2007년부터 연 평균 8.5%의 꾸준한 매출성장을 실현해 왔으나, 공장규모가 작고 코팅사업 중심으로 설계 되어 있어 향후 세정 및 코팅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신규공장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코미코는 이번 투자를 통해 2018년 3월까지 대만법인의 생산 Capa를 현재의 3배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CAPA 증설뿐만 아니라 신규 세정 및 분석기술 도입과 지속적인 코팅 신기술 개발 및 제안을 통해 대만 시장의 7nm, 10nm 공정 대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만은 전 세계 3대 반도체 생산시장이며, 특히 TSMC라는 독보적 Foundry 업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코미코 관계자는 “최근 대만 현지법인은 주요 고객사의 10nm 이하 차세대 기술에 대하여 세정, 코팅 및 신규기술 도입을 통해 매출이 성장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생산 Capa. 확대, 신기술 개발, 품질 및 시스템 차별화를 이뤄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