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C 해외마케팅대행 사업, 역대 최대 성과

지난해 상반기 1,800만 달러 대비 약 27% 증가

2017-08-14     송철호 기자

경기통상사무소(Gyeonggi Business Center, GBC)가 보호무역주의 등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 속에서도 ‘밀착지원’을 무기로 혁혁한 성과를 이뤄냈다.

경기도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GBC 해외마케팅대행 사업을 통해 총 7개국, 10개소에서 185개사를 지원, 2,300만 달러의 ‘직접’ 계약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800만 달러 대비 약 27% 증가한 수치며, 2015년 GBC 뭄바이 개소 이래로 역대 최대 성과다.

해외마케팅대행 사업은 경험과 네크워크가 부족한 경기도 내 중소기업에게 제품의 시장성 평가, 바이어 발굴, 관련 전시회 통역, 바이어 방문 출장지원, 계약서 작성 및 번역 등 수출에 필요한 전 단계를 밀착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상반기 GBC가 거둔 2,300만 달러의 성과는 일회적인 상담 지원이 아닌 수년간의 지속적인 노력과 시행착오를 거쳐 실제 수출로 이어진 실질적인 성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와 함께 경기도 내 중소기업 해외 진출 종합 플랫폼으로, 뭄바이·상하이 G-FAIR 개최를 지원해 1억7,000만 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이뤄냈다.

통상촉진단 4회 2,600만 달러, 수출상담회 바이어 초청 2회 1,600만 달러, 유명전시회에 중소기업 대신 참가해 제품을 홍보하는 GBC 공동관 사업 3회 850만 달러 계약 추진, 출장지원 51개사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둔 것이다.

상하이 GBC 해외마케팅대행 사업에 참여 중인 A기업 대표는 “수출 경험이 없고 통·번역 인력 등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기업 입장에서 바이어 발굴부터 계약 체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주는 GBC는 중소기업 수출 확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강조했다.

임종철 경기도 경제실장은 “최근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강대국 간 무역전쟁 조짐 등 글로벌 무역 환경이 매우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GBC의 현지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도내 중소기업을 밀착 지원해 수출 1,000억 달러 달성 및 2만 명 고용 창출의 목표를 흔들림 없이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BC 해외마케팅대행 사업은 경기중소기업지원정보포털(www.egbiz.or.kr)을 통해 수시로 모집 중이다. 해외 G-FAIR, 통상촉진단, 수출상담회 등 각종 통상 지원사업도 이 포털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