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벤처’에서 혁신 창업의 미래 본다

중기부, ‘사내혁신 및 사내벤처 창업 포럼’ 개최

2017-08-31     송철호 기자

4차 산업혁명 및 뉴노멀 시대에 대응하는 대·중견·중소기업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사내벤처 창업 및 분사 활성화’ 정책이 본격 추진된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사내혁신 및 사내벤처 창업 포럼’을 지난 3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했다.

‘신성장동력 확보 등을 위한 사내혁신 및 사내벤처창업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산·학·연구기관 등 관련 분야 전문가 10여명과 대·중견·중소기업 기업인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포럼은 성장 정체에 직면한 대·중견·중소기업의 신성장 동력확보 및 고급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한 사내벤처(Internal Corporate Venturing, 사내의 자원을 활용해 기존 사업과는 다른 신사업을 창조하기 위해 기업 내에 설립한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조직을 두는 제도) 창업 육성 정책 수립과 산·학·연 등 각계의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국내 사내벤처 창업 및 분사 창업 우수 사례 발표와 전문가의 주제 발표 이후에 초청 패널의 종합 토론 및 기업인 및 관계자 등과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이날 포럼에서는 미국 사내혁신 및 사내벤처 창업 전문가 마크 마이어(Marc H. Meyer) 교수가 사내혁신 및 사내벤처 창업의 필요성에 대한 기조강연을 통해, 기업 내에서 진행돼 온 기존 혁신 활동 사례와 사내혁신을 위한 기업가 정신, 그리고 그것을 기반으로 한 사내벤처 창업 활성화의 필요성 및 제도적 지원 필요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삼성전자 C-lab’과 ‘이놈들연구소’의 사내벤처 창업 및 분사 창업에 대한 성공 사례 발표와 함께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벤처 창업 및 분사 창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서는 ‘4차 산업혁명’으로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 상황에서 기업의 위험을 줄이고 새로운 시장 창출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고급 기술 인력의 성공적 창업 활성화를 위한 사내벤처 창업 및 분사 창업의 중요성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사내벤처 창업 및 분사에 대한 필요성과 이해도를 높여 사내창업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성장 동력 확보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내벤처 창업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