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자동차·뿌리기술 융복합 협업페어’ 성료

미래의 자동차·뿌리산업 체험하고, 새 일자리 70개도 선봬

2017-09-15     엄재성 기자

‘미래 성장동력을 선도하는 기술융합과 일자리!’라는 주제로 14일부터 15일까지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7년도 자동차·뿌리기술 융복합 협업페어’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관련 기업·유관기관·해외바이어·이공계열 대학생과 특성화고 고교생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등 ‘공정기술’을 활용하여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만드는 기초 공정산업으로, 조선·자동차·IT 등 국내 주력산업의 근간을 형성하는 산업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북 주력산업인 자동차‧뿌리기업과 도내 이공계 대학생과 특성화고교생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고 어울리는 행사로 채용박람회, 수출기업상담, 명사특강, 기술성과 전시회, 미래자동차 체험 등이 진행됐다.

현재 전북지역에는 약 500여개의 뿌리기업이 있고, 자동차 산업은 한국GM군산공장, 타타대우상용차,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등 3개 완성차 업체가 입지하고 있으며, 자동차 부품 관련 업체만도 400여개사가 생산활동을 하고 있다.

14일 개막식은 퓨전국악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자동차·뿌리기술의 상생협력과 도약을 다짐하는 한마당 잔치가 시작되었다.

송하진 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뿌리산업은 제조업의 근간으로 국가 전략산업이자 전북 대표산업인 자동차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품질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산업”이라며 “자동차·뿌리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여 전북경제를 이끌어가는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14일 오후 3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된 ‘생각을 선물하는 남자’ 저자인 김태원 작가의 4차산업혁명에 대한 특강은 기업인은 물론 도내 5개 대학생 등 4백여명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15일 오전 10시 30분부터는 취업을 준비하는 전북기계공고 등 10개교 4백여명을 대상으로 전 개그콘서트 서수민 PD의 특강이 진행됐다.

기업인 A씨는 “산·학·연·관이 서로 협력하여 성과공유, 수출상담을 통한 마케팅지원, 기업애로해결, 인력채용 등 한마음이 되어 기업을 지원하는 오늘과 같은 행사를 환영한다”며 “전북도가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널리 홍보되어 지역경제가 활기를 찾기를 바란다”면서 높은 호응을 보여주었다.

한편 자동차융합기술원이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군산고용센터, 한국산업단지공단전북지사와 연계하여 청년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채용박람회에는 대우전자부품, 세명테크 등 도내 기업 32개사가 참가하여 70여명을 현장에서 채용할 계획으로 14일부터 많은 대학생과 예비취업자들의 방문이 성황을 이뤘다.

자동차융합기술원 이성수 원장은 “자동차‧뿌리기업 간 성과공유를 통한 상생협력을 도모하는 장이자 청소년들에게는 미래 꿈을 키우는 알찬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기업인들과 청년들의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