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국민 목소리 듣는다
세종로공원 ‘국민참여 4차 산업혁명 공개토론회’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은 ‘국민참여 4차 산업혁명 공개 토론회’를 지난 26일 12시 광화문 세종로공원(외교부 앞)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이 가져다 줄 일상의 변화를 국민의 눈높이에서 예측해보고,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것들을 정부와 국민이 함께 고민하고 준비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개최됐다.
토론회는 ‘내가 생각하는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카카오톡 오픈 채팅창에서 기술·산업·사회·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일반 시민 100여명이 현장에서 공개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과기정통부 페이스북(www.facebook.com/withmsit) 라이브 방송으로 실시간 중계됐으며, 직접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국민들도 페이스북 댓글로 토론회에 참여할 수 있었다.
주제발표에 나선 서울대 차상균 교수는 자율주행, 전기차 기술에 의해 기존 자동차 산업이 개편되는 현상을 예로 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기술·제품·서비스·금융 등 서로 다른 분야가 융합하는 새로운 산업구조로 변화된다”며 “이에 따라 일자리와 일하는 방식은 물론, 우리들의 삶 전반에 총체적인 변화를 야기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이어 “빅데이터·인공지능을 응용하는 능력과 각 분야 전문지식을 갖춘 디지털 혁신인재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는 고급 디지털 기술 인력 양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약 100여명의 현장 참가자들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질문과 의견을 제안하며, 전문가들과 논의를 이어나갔다.
현장에 참석한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은 전문가 패널의 답변에 대해 댓글 형식으로 추가 의견을 달고, 전문가들은 이를 심층적으로 조명하며 열띤 토론의 장을 펼쳤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정부는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중심으로 민간의 다양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모아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실체가 있는 4차 산업혁명이 전개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