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조달청장에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구매’ 확대 요청

박춘섭 조달청장 초청 간담회 개최

2017-09-29     송철호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는 지난 2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박춘섭 조달청장을 초청해 중소기업계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초대 조달청장으로 임명된 박춘섭 청장과 중기중앙회에 소속된 다수의 중소기업 업종별 대표들이 처음 함께한 자리로, 30여 업종별 협동조합 대표들이 참석해 조달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중기중앙회 박성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착화된 내수침체에 더해 노동현안과 북핵, 사드 등 국내·외 리스크 상승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을 방지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기”라며 “대내외 상황이 어려울수록 현장에서 해결 할 수 있는 쉬운 것부터 선제적으로 조치해 나가야 한다”고 중소기업과 조달청과의 열린 소통을 통한 공공조달시장의 애로사항 해결을 요청했다.

이날 중소기업계에서는 ‘소기업공동사업제품 우선구매제도 적극 활용’, ‘단가계약 계약해지시 국고 귀속금액 범위 개선’,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적정가격 보장’, ‘조합추천 소액수의계약 구매 대행 재시행’ 등 21건의 현장애로 해결을 건의했다.

이에 박춘섭 조달청장은 문제 해결의 출발점은 현장에 있음을 강조하고 지속적으로 기업인과의 소통을 통해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성택 중앙회장은 간담회를 마친 후 “중소기업들도 새로운 도약을 위해 조달시장을 통한 판로확보와 더불어 품질향상과 기술개발에 우선 투자해야 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해외시장에도 적극 도전하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