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4차 산업혁명 국제세미나 개최

한양대학교 공동주관,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공공관리학회 협력참여

2017-11-03     송철호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은 한양대학교와 공동으로 3일 프레지던트호텔(서울 을지로 소재)에서 산업단지의 미래 비전 창출을 위한 ‘4차 산업혁명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독일 프리드리히 나우만 파케 부총재’와 ‘한국과학기술정보통신부 마창환 실장’의 기조연설로 시작한 본 행사는 지멘스(Siemens) 디터 슈레터러 부사장을 비롯해 국내외 4차 산업혁명 전문가를 초청해 세미나를 진행했다.

총 2개의 주제(4개의 분과)로 진행된 본 행사는 ‘기업혁신과 4차 산업혁명/4차 산업시대 미래 먹거리 및 공공정책’의 주제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첫 번째 주제에서는 Industry 4.0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고 있는 독일과 일본의 주요 사례에 관한 각 나라의 전문가 초청과 대표 스마트 팩토리 기업인 독일 지멘스의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기업혁신 분과에서는 산업단지의 입주기업 CEO(KICOX 글로벌 선도기업)들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산업단지 내 4차 산업혁명의 인식확산을 추진하고 관련 지원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과 블록체인(김형중 고려대 교수), 4차 산업혁명과 공공행정 패러다임의 혁신, 그리고 정책과제(남창우 경북대 교수), 4차 산업혁명 R&D 지원의 파급효과 분석(김상우 국회예산정책처 경제분석관) 등 미래 먹거리 산업과 기업지원을 위한 정책 분야 등 다양한 주제를 선정, 10개 주제발표 4개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황규연 산단공 이사장은 “우리나라 제조업 생산액의 70%, 수출의 80%를 담당하는 산업단지의 역할에서 보듯, ‘산업단지가 중심’이 된 ‘4차 산업혁명 대비’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산단공에서는 이번 국제세미나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4차 산업혁명 관련 정보 제공, ICT·IoT·Big Data 등과 관련된 신기술·R&D 교육, 스마트 팩토리 컨설팅 및 산업단지 클러스터를 통한 산·학·연 협력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하는 4차 산업혁명 국제세미나가 산업단지의 미래 제조업 혁신의 초석이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