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AIR 2017, 사상 최대 성과 거두고 폐막

아시아 3대 종합품목 국제전시회로 도약 기반 마련

2017-11-06     송철호 기자

경기도가 주최한 ‘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2017 G-FAIR KOREA)’가 수출 및 구매 상담 실적, 해외 바이어 참여규모 등에서 역대 최대·최고를 기록하며 지난 4일 폐막, 아시아 3대 종합품목 국제전시회로의 도약을 알렸다.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915개 업체 1,136개 부스가 참여했고 역대 최대 규모인 37개국, 844명의 해외 바이어와 345명의 국내 대기업 구매담당자(MD), 8만 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품목 전시회의 명성에 걸맞게 많은 관심과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경기도 관계자는 “20회째를 맞은 이번 G-FAIR KOREA를 통해 7,849건, 25억6,500만 달러의 수출 상담과 1,686건, 1,162억 원의 국내 구매 상담이 이뤄졌다”며 “이는 지난해 각각 9억652만 달러와 908억 원이었던 최고 기록을 갱신한 것”이라고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 바이어인 만큼 지난해보다 약 183% 증가한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고 구매상담은 전시 기간 내내 4일 간 진행해 해외 판로개척과 내수시장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 경기도의 설명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해외 바이어들과 국내 MD들이 전시장을 돌며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 발굴에 나섰고, 참가업체들은 바이어와 1:1 상담도 가졌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라제쉬 패릭 인도 바이어는 “한국 제품은 품질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뛰어나 G-FAIR가 열릴 때마다 참가 한다”며 “G-FAIR는 한국을 대표하는 비즈니스 공간”이라고 평가했다.

임종철 경기도 경제실장은 “최근 중국과의 무역 갈등에서 경험했듯이 특정 국가나 특정 품목에 편중된 수출구조는 쉽게 무너진다”며 “G-FAIR를 통해 수출판로를 다변화하고 신규판로 개척을 더욱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